얼마 전에 웹 IDE로 gitpod.io ( 2020/05/19 - 코딩할 준비가 되었나요? Gitpod )를 소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뭐가 되는지, 이것 저것 눌러보기만 했는데, 이번엔 거기서 실제로 코딩해 보면서 느낀 소감을 적어 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 있지만, ( 적어도 front-end 개발에서는 )"이 정도면 쓸만하다"입니다. 자바스크립트로 테트리스 게임을 만드는 것을 따라 해 봤는데요. ( https://www.youtube.com/watch?v=rAUn1Lom6dw ) PC에서 개발하는 것과 거의 동일하게 개발 할 수 있었습니다. 자동 완성도 잘 되었고, 오류 표시도 정확하게 표시되었습니다. visual studio code를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경험으로 개발을 할 수 있었습니다.
gitpod을 사용한 브라우저는 크롬 (버전 83.0.4103.61(공식 빌드) (64비트)) 입니다.
다만 workspace가 브라우져의 탭으로 접속을 하다 보니, 미리 보기 화면이 브라우저 탭 안의 탭으로 표시되다 보니, 개발자 도구를 사용하기가 좀 불편했습니다.
위처럼 개발자 도구를 확인할 수는 있으나, 브라우저 탭 전체( gitpod의 workspace 전체 )의 내용이 모두 보이다 보니, 내가 작성하여 구동 중인 부분을 확인하기는 좀 어려웠고, 아래에 경고와 에러가 뜨는데, 이게 내가 코딩한 것과 관련된 것인지 아닌지 헷갈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미리 보기를 갱신하려고, 새로고침을 눌렀는데, 워크스페이스 전체가 새로고침되는 점은 적응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무심코 새로고침을 누르는데, 그러면 워크스페이스를 다시 접속하게 되므로, 10여초를 멍하니 보내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되거든요.
그리고 github( 아마 gitlab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되는데 )으로 push할때 별다른 계정을 묻지 않았습니다. 아마 처음 워크스페이스를 만들 때 입력하는 토큰으로 push까지 하는 것 같은데, 이 때문에 워크스페이스를 공유할 때,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모바일 환경에서도 사용해봤는데, 사용은 힘들어보였습니다. ( 갤럭시 노트10+, 아이패드 11인치)
세로 모드에서는 코드를 거의 확인하기 힘들었고, 가로 모드에서도 보이는 코드 양이 작아서 실제 사용은 어려웠습니다.
쉽고 빠르게 개발환경을 만들고, 사용할 수 있는데 장점이 있어서 교육에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협업하는 환경에서는 어떤 효과를 낼지는 조금 더 써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 접했을 때는 tmux와 같이 화면을 공유하며 사용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페어 코딩 등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거기까지는 아닌 것 같고, 조금 더 사용해봐야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제 gitpod.io를 사용하는 것을 기록한 영상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