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GitHub satellite에서는 코드 스페이스라는 기능을 발표했고, 몇몇 사람들에게만 공개하여 베타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 https://github.blog/2020-05-06-new-from-satellite-2020-github-codespaces-github-discussions-securing-code-in-private-repositories-and-more/#codespaces ) 온라인 IDE 서비스일 것 같은데, 예전에 해봤었던, Cloud9, elipse che, goormIDE 등이 비슷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GitHub에서 한다고 하니 어떤 유용한 기능을 만들었을까 궁금해하던 차에 비슷한 서비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Gitpod라는 서비스인데요. GitHub과 GitLab을 위한 Online IDE라는 타이틀을 가진 서비스입니다. 당연히 GitHub과 GitLab만 연동이됩니다. 가입은 GitHub의 OAuth를 통해서 할 수 있습니다. ( GitHub은 필수, GitLab은 구색 맞추기? )
스크린 샷을 보니 GitHub에서 발표한 코드 스페이스와 유사하게 VS code의 모습을 보이길래 살짝 기대를 하고 써봤습니다.
로그인 버튼을 눌러서 GitHub 계정을 연동하고나니 로딩이 되는 모습이 보이고, 10여 초를 더 기다리고 나니, Sping PetClinic Sample Application이 열리는데, 어 뭐지.. 빌드가 되기 시작하고 실행하는 화면이 나오는 걸 보니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보이시나요? 프로젝트가 열리고, 빌드를 하고 어플리케이션까지 띄워서 옆에 실행화면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까지나 오는 게 불과 1분도 안 걸렸습니다.
그리고 간단하게 몇가지를 수정해 봤는데, 자동 완성도 되고 심지어 에러나 경고도 표시해 줍니다. 웹에서 이런 것들을 가능케 해준다는 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래도 역시나 파일 브라우징하는 동안 살짝 느린 느낌이 있지만, 크게 불편한 수준은 아닙니다. 그것보다 Break Point를 찍고 디버깅도 되고 수정한 내용을 바로 커밋도 되고, PR도 만들 수 있다는 게 놀랍습니다. VS code의 익숙한 UI에 GitPod이 제공하는 기능들도 허접한 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이 정도면 패드만 가지고 있다면 어디서든 코딩이 가능해지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재밌는 기능이 있는데, gitpod.io/#/github_repo 주소를 적어주면 바로 그 리파지토리의 클론하고 개발환경이 열립니다. 아래 부분에 터미널이 열리길래, vim으로 편집도 시도해봤는데.. 됩니다.
그리고 또 Rails 같은거는 어떻게 되나 한번 해봤습니다.
되네요. bundle install도 됩니다. Cloud9를 사용했었을 때는 이런 거도 되네..라는 느낌이었는데, Gitpod의 느낌은 정말로 쓸만한 게 나왔다 싶습니다. 지원하는 언어는 전부다라고 하네요. "Supports All Programing Languages"
가격은 월 50시간까지는 무료이고, Public Repo만 사용할 수 있는데, 하루에 한 두시간을 사용한다면, 개인은 충분할 것 같기도 합니다. 우측 상단에 프로필 아이콘을 클릭해 계정 정보를 확인하면, 남은 시간을 알 수 있습니다.
예전의 기억만으로 뭐 별거 있겠어라고 대수롭지 않게 몇가지를 해봤는데, 좋은 서비스를 알게 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GitHub에서 나올 코드 스페이스는 어떤 기능을 가지고 나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더욱 기대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