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윈도우10 2004버전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메모장에 변경사항이 있을 경우 별표(*)가 나온다거나, 가상 데스크탑의 이름을 바꿀 수 있다거나, 윈도우를 초기화할 때, 클라우드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옵션 등이 새로 생겼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런 것보다, WSL2가 나왔다는 것이 가장 반가웠습니다. WSL이 에뮬레이션 환경이었다면, WSL2는 Hyper-v를 이용하기 때문에 속도가 더 빨라질거라고 했었거든요. 아 그리고 HOME에디션에서는 Hyper-v를 사용할 수는 없지만, WSL2는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암튼 그래서 윈도우10 업데이트 소식이 들리자마자 업데이트를 했습니다.
WSL2를 설치하기 전에, "Virtual Machine Platform" 옵션을 활성화 해야 합니니다. 관리자 권한으로 PowerShell에서 명령을 실행합니다.
> dism.exe /online /enable-feature /featurename:VirtualMachinePlatform /all /norestart
그리고 마무리를 위해 재부팅을 해줍니다.
이제 리눅스 배포판을 설치해 줍니다. 전 이미 Ubuntu를 설치했기 때문에 넘어갔습니다. 다음 명령으로 현재 설치된 wsl 목록과 버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wsl --list --verbose
업데이트 전에 사용하던 Ubuntu가 wsl1로 표시됩니다. 이제 wsl2로 변경하겠습니다.
> wsl --set-version Ubuntu 2
WSL2 커널 구성요소가 필요하다고 하며, 변환이 되지 않았습니다. ( https://docs.microsoft.com/ko-kr/windows/wsl/wsl2-kernel )에 접속하여, 최신 커널을 업데이트 해주고 다시 명령을 수행합니다.
5분 정도 지난 후, 변환이 완료되었다는 메시지를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버전을 확인해보니 wsl2로 변경된 것을 확인됩니다.
그리고 앞으로 설치될 리눅스 배포판에 대해서 wsl2로 동작하도록 하기 위해서 기본 설정을 해뒀습니다.
> wsl --set-default-version 2
방금 막 설치했기에, 많은 시간을 사용해 보지는 못했지만, 창 뜨는 속도는 체감할 정도로 빨라졌습니다. 첫 느낌은 아주 좋습니다. 계속해서 좋은 느낌을 가질지는 며칠 더 사용해보고 후기를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