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콘다 64bit 버전을 설치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32bit 라이브러리를 사용해야 할 경우에, 32bit 버전을 설치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32bit 버전인 경우, 메모리 사용에 문제가 있기에 32bit 버전만을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64bit 버전만 사용하거나, 둘을 혼용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64bit와 32bit를 동시에 사용하는 방법은
첫번째, 64bit 버전과 32bit 버전, 둘 다 설치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문제없이 두 버전을 혼용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경로만 다르게 설치하면 되므로 사실 제일 간단한 방법일 것입니다.
두 번째, 방법은 아나콘다 가상 환경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먼저 환경 변수 CONDA_FORCE_32BIT에 값을 1로 설정하고, 아나콘다 가상 환경을 32비트로 생성해 주면 됩니다.
# CONDA_FORCE_32BIT 환경 변수를 1로 설정
>set CONDA_FORCE_32BIT=1
# py37_32라는 이름으로 32비트 가상환경 설정.
>conda create -n py37_32 python=3.7 anaconda
....
done
#
# To activate this environment, use
#
# $ conda activate py37_32
#
# To deactivate an active environment, use
#
# $ conda deactivate
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면, conda env list 명령으로 생성된 가상환경을 볼 수 있고, activate 할 수 있습니다. 다시 원래 대로 돌아가고 싶으면 (앞서 설치한 것의 마지막에 나온 주석 대로) conda deactivate하시면 됩니다.
# 가상환경 확인
>conda env list
# conda environments:
#
base * C:\ProgramData\Anaconda3
py37_32 C:\Users\bitlog\.conda\envs\py37_32
# 32비트 가상환경 실행
> conda activate py37_32
(py37_32)>conda env list
# conda environments:
#
base C:\ProgramData\Anaconda3
py37_32 * C:\Users\bitlog\.conda\envs\py37_32
이렇게 생성된 가상 환경은 pyCharm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pyCharm에서 사용할 때는 콘솔 창에서처럼 activate 하지 않고, 환경 설정에서 생성된 가상 환경을 지정해 주면 됩니다. 32비트로 설정된 프로젝트는 터미널에 설정된 가상 환경에 상관없이 항상 지정된 환경으로 실행되니 더 편리할 수 있습니다.
설정 방법은 Settings -> Project Interpreter -> 우측 톱니모양 -> Add Python Interpreter -> Conda Environment -> Existing Environment -> 가상 환경 선택. ( conda env list에서 나온 경로 )를 선택해주면 됩니다.
선택을 마치고 나면 다음과 같이 아까 생성된 가상환경으로 선택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후부터는 별 차이 없이 사용할 수 있고, 이렇게 설정된 프로젝트는 계속해서 32비트 가상 환경을 사용해서 구동됩니다.
저는 첫번째, 방식이 개념적으로 가장 간단할 수 있으나, 라이브러리가 두 개 설치된다는 것은 관리할 것이 하나 더 늘어난다는 사소한 문제가 있어, 아나콘다 가상 환경으로 32bit 라이브러리를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어떤 방식을 택하더라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